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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eon Arts Center 문화로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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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2015 코미디아츠페스티벌 연극 <탈선춘향> (기획공연)

  • 공연구분기획공연
  • 공연기간2015년 8월 11일(화)
  • 공연시간20:00
  • 공연장소대전예술의전당 원형극장
  • 티켓정보무료
  • 소요시간약 90분
  • 관람등급전체 관람 가능
  • 공연주최대전예술의전당
  • 공연장르연극
  • 문의처042)270-8333

관심공연담기목록

∎ 공연소개

해방 한국연극사 최초의 재담극 <탈선춘향전>은 1949년 작가 이주홍에 의해 쓰여졌고, 해방 한국연극사상 최초의 재담극 양식으로 1막 광한루 편과 2막 월매집 편이 공연되었다. 당시 관객의 인기를 끌어 수 백 차례 공연되었었고, 시나리오로 개작되어 영화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변학도 편과 어사또 출도 편은 그 후 소설로 쓰여졌는데, 연극평론가 정봉석(동아대 문예창작과 교수)은 이 소설이 희곡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6년 부경대학교에서 향파 이주홍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막까지 공연되었으며, 2007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완성된 전 4막 <탈선춘향전>이 공연되었고, 2008년, 2009년에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최고 인기레파토리로 공연되었다. 2007 제3회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하기도 한 연희단거리패의 <탈선춘향전>은 한국의 전통 재담을 기본 화법으로 하는 우리의 토종 코메디양식인 소학지희(笑謔之戱)를 재창조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관심사가 된다. 그리고 전통 판소리 장단과 율격이 어떻게 패러디 되어 근대극 공연양식으로 수용되었는가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이다. 이제 가마골소극장 개관23주년을 기념하여 부산이 낳은 작가 이주홍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우리의 정서와 신명을 구현해 내는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 시놉시스

방자가 주역, 욕 잘하는 춘향
-가진 자와 남성 중심 한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뒤집기

전 4막으로 구성된 <탈선춘향전>의 1,2막은 방자가 끌어가는 패러디 극이다. 공부는 안 하고 여색을 쫓아다니는 몽롱한 한량 이몽룡을 방자가 끌고 다니면서 마음껏 조롱하고 엿 먹인다. 춘향은 욕 잘하는 처녀이고, 월매는 천민 자본주의에 물든 유흥업소 마담이다. 오히려 건강한 사랑은 방자와 향단의 재담에서 빛난다. 그래서 1,2막은 <방자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3막에 접어들면 관가의 부패는 극에 달한다. 몽룡의 아비인 이사또는 재임 말기를 맞아 은닉 재산 처분에 정신이 없고, 아들 몽룡의 연속적인 스캔들이 두려워 아들까지 잡아 족치는 비정한 아비로 등장한다. 이어 등장하는 변학도는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고시 합격자로 등장하여 사또 재임 첫날부터 부패한 아전의 기생 점고 유혹에 넘어 간다. 여기서 만난 춘향을 집적대는데,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변학도의 고문을 욕질로 저항하는 춘향의 대응도 만만찮다. 3막에서 정본 춘향전이 아닌, 이본 춘향전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조선시대에 이미 저속하다고 금서 처분을 당했던 이본 춘향전이 되살아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4막 어사또 출두 편은 더욱 황당한 고전의 뒤집기가 전개된다. 춘향의 정절을 시험하기 위해 짐짓 수청 들기를 요구했던 이몽룡은 춘향에게 모진 욕설과 구타를 당하고, 급기야 기생 조합원들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로 공개 사과장면을 연출한다. 4막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가부장적 남성사회의 추락이며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여성의 사회적 발언권이다. 이와 같이 정본 <춘향전>이 가진 자와 남성의 입장에서 쓰여진 반면 <탈선 춘향전>은 못 가진 자와 여성의 입장에서 재구성된 상황희극적 특성을 드러낸다.
∎ 단체소개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 자체 가마골소극장을 중심으로 <죽음의 푸가>, <히바쿠샤>, <산씻김>, <시민K>등 일련의 상황극을 막 올리면서 도자적인 연극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급성장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특성으로 드러나는 연희단거리패의 연극은 세계 현대연극사의 새로운 영역과 독특한 양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연희단거리패는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한 고정 레퍼터리를 확보하고 있어 연중 무휴의 국내외 공연이 가능하며, 실내 공연 및 야외 거리극 등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연을 할 수 있는 전천후 극단으로 현대 도시 속의 순회 이동극단 성격을 지향한다는, 본래적 의미의 열린 연극, 극장 이전의 원형연극의 정신을 계승하는 극단이다.
∎ 2015 Comedy Arts Festival

예기치 못한 인생이 말을 거는 순간!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코미디아츠페스티벌 Comedy Arts Festival’이 올해는 ‘Wit & Twist 위트 앤 트위스트’라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습니다. 행복해야만 할 것 같은 내 인생, 하지만 무사고보다는 사건·사고가 많은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엉키고 꼬여 삐딱선을 타고 있다면, 바로 그 때가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이번 코미디아츠페스티벌에서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이라고 한 찰리 채플린의 메시지를 담고자 합니다. 단지 웃음 한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의 웃음 속에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이기를 지향합니다. 8월, 여러분의 인생이 말을 거는 순간입니다!
영상내용(자막)